폭력 1828명으로 최다..살인, 살인미수도 각각 32명, 17명
인천경찰청 "밀집지역 철저한 관리..검거 건수 늘어난 것"

인천경찰이 외국인들의 범죄에 대응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들의 범죄가 늘어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인천경찰이 외국인들의 범죄에 대응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들의 범죄가 늘어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내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들의 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순찰을 벌이고 있지만 인천지역 내의 외국인에 의한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 5대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인천경찰이 외국인들의 범죄에 대응하고 있지만 오히려 이들의 범죄가 늘어 헛구호에 그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내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들의 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순찰을 벌이고 있지만 인천지역 내의 외국인에 의한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 5대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일간경기DB)

2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내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들의 범죄 대응을 위한 특별순찰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밀집지역에 코로나19로 인해 업무에 차질을 빚은 관광경찰대와 경찰관기동대를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대응은 외국인들의 범죄 심리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인천경찰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반면 인천지역 내의 외국인에 의한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등 5대 범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최근 5년 8개월 간 인천지역 내에서 5대 범죄 혐의로 검거된 외국인은 총 3151명에 달했다.

연도별 검거 외국인은 2015년 525명, 2016년 506명, 2017년 532명, 2018년 565명, 2019년 648명이고 올해 8월말 현재 375명이다.

5대 범죄는 살인 및 살인미수를 비롯해 강도, 강간 및 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이다.

같은 기간 범죄별 검거 외국인은 폭력이 18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가 104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간 및 강제추행이 22명이고 강도와 살인 및 살인미수도 각각 32명과 17명이나 됐다.

이중 연도별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된 외국인은 2015년 3명, 2016년 1명, 2017년 1명, 2018년 3명, 2019년 6명이다.

올해 8월말 현재 기준으로도 벌써 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된 외국인이 2017년 이후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지역 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인천지역 기준 체류 외국인 수도 매년 늘고 있다.

2015년이 5만7669명이고 2016년 5만9057명, 2017년 6만2596명, 2018년 6만7869명, 2019년 7만2259명이다.

올해는 8월말 기준 7만297명이다.

많게는 5000명 넘게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체류 외국인이 매년 증가하고 이들에 의한 살인 등 5대 범죄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서별로 다기능 합동 순찰을 벌이는 등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철저한 치안 관리로 올해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5대 범죄 증가는 체류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5대 범죄 증가는 검거가 늘어 나타난 것으로 경찰이 적극 대응한 결과”라며 “지구대와 기동대 합동으로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순찰을 벌이는 등 외사치안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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