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경북 구미서 활동..도박 개장 등 2년간 110억 챙겨

코로나19를 피해 중국 청도에서 잠입해 국내서 활동하던 불법 환전 조직이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던 경찰에 의해 일망타진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중국 청도에서 들어와 경북 구미서 환전영업과 더불어 불법 사설 파워볼 사이트까지 운영해 온 불법 환전조직 '스타머니'의 총책 A(45세) 씨 등 운영진 5명을 게임산업법 및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산팀·대포통장 개설자, 성인PC방 업주 등 관련자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스타머니 사무실을 조사 중인 경찰.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중국 청도에서 들어와 경북 구미서 환전영업과 더불어 불법 사설 파워볼 사이트까지 운영해 온 불법 환전조직 '스타머니'의 총책 A(45세) 씨 등 운영진 5명을 게임산업법 및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산팀·대포통장 개설자, 성인PC방 업주 등 관련자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스타머니 사무실을 조사 중인 경찰. (사진=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중국 청도에서 들어와 경북 구미서 환전영업과 더불어 불법 사설 파워볼 사이트까지 운영해 온 불법 환전조직 '스타머니'의 총책 A(45세) 씨 등 운영진 5명을 게임산업법 및 도박개장 등 혐의로 구속하고 정산팀·대포통장 개설자, 성인PC방 업주 등 관련자 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스타머니 총책임자 A(45세) 씨와 조직관리책 B(44세) 씨는 2018년께부터 중국 청도에서 간부(조직관리), 총판(업소관리), 정산팀, 인출책 등의 임무를 분담한 환전조직을 결성했다.

A 씨등은 국내의 성인PC방 6620개소를 관리하며 불법 개·변조 게임물을 유통하고 환전영업을 해오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지난 1월께 경북 구미와 일산 등지로 사무실을 옮긴 뒤 2월께부터는 사설 파워볼 ‘블루오션도 함께 운영해 왔다.

이들은 약 2년여 동안에 ‘스타머니’ 운영으로 약 11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기도 용인 소재 불법 성인PC방 단속 중, 전국적인 환전조직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여 간의 내사를 통해 환전조직의 총판 C 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4월부터 5개월여 동안 환전조직이 사용하던 100여 개의 금융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20여 대의 대포폰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잠복 끝에 조직의 상선인 총책 A(45세) 등 간부급 4명을 검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좌 잔액 확인 등의 추가 수사를 통해 조직 운영에 따른 불법 수익금 기소전 몰수와 전국 단위의 불법 환전조직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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