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권희중 대위, 박한학 중사
출근길 터널내 사고현장서 침착 대응

위기의 순간, 주저없이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고 침착하게 사고수습을 도운 군인들이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

위기의 순간, 주저없이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고 침착하게 사고수습을 도운 군인들이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인 육군 28사단 권희중 대위(진)과 박한학 중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육군 28사단)
위기의 순간, 주저없이 사고현장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고 침착하게 사고수습을 도운 군인들이 사단장 표창을 받았다. 미담의 주인공인 육군 28사단 권희중 대위(진)과 박한학 중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육군 28사단)

지난 9월18일 오전 7시40분께 양주시 은현면 국도 3호선 우회도로 소래터널 내부에서 출근 중이던 육군 제28보병사단 권희중 대위과 박한학 중사앞에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5톤 트럭이 앞서가던 1톤 탑차의 후미를 추돌해 탑차가 전도되는 등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를 목격한 권 대위와 박 중사는 즉각 차를 세우고 119에 신고한 뒤 인명구조와 교통통제 활동을 실시했다.

권 대위는 각 차량의 운전자 상태를 확인한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과 경찰이 신속히 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차량들을 유도했다.

박 중사는 운전자들을 안전지대로 유도하고 사고로 불이 날 우려가 있던 차량의 시동을 꺼 터널내 화재를 예방했다. 특히 추돌사고를 당한 탑차에서 차량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운전자 구조를 시도하다 여의치 않자 2차 교통사고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교통통제를 실시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교통량이 많은 출근길이었고 2차 사고의 위험이 높은 터널내 교통사고였지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박 중사는 “교통사고로 인한 추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을 수호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발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준비된 육군의 일원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위도 “눈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 놀랐지만, 터널 내 교통사고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 국민을 지키기 위해 즉각적으로 상황 조치를 한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어떠한 상황과 임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권 사단장은 9월21일 귀감이 된 두 간부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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