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사이로 2명 주인 시선 끄는 동안 1명 팔찌 찬 채 도주
인천 미추홀경찰서 차례로 체포..구속영장 신청 여부 검토 중

금은방에 들어가 금팔찌를 살 것처럼 손목에 차고 주인을 혼란하게 한 뒤 그대로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 군 등 10대 3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17일 오후 1시45분께 미추홀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4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 군 등 10대 3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17일 오후 1시45분께 미추홀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4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김종환 기자)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 군 등 10대 3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선·후배 사이인 A군 등은 17일 오후 1시45분께 미추홀구의 한 금은방에 들어가 40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이들 중 A 군이 먼저 이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에게 금팔찌를 살 것처럼 요구해 손목에 찼다.

이어 뒤 따라 들어온 B 군과 C 군이 주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바람을 잡아 혼란한 틈에 A 군이 금팔찌를 찬 채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금은방 주변에 대한 수색에 들어갔다.

수색 과정에서 미추홀경찰서 지구대와 여청수사팀 경찰관들이 범행 현장 주변에서 3명을 차례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3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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