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윤희수
햇살들 나무마다 부산하다
더듬고 있다
가지에 손 닿을때마다 부풀어 오르는 젖가슴
햇살 가득 베어든, 몸살
바람 스치면 절정의 신음, 살 터지는 소리
드문드문 갓 구워낸, 안개같은
빛깔을 그에게 주겠다
부스럼딱지만한 눈길을 보내는
깊은 강, 그 곳에서
시든 줄 알았던 장미같은
요염, 붉다
일간경기
ilgangg@naver.com
장미
윤희수
햇살들 나무마다 부산하다
더듬고 있다
가지에 손 닿을때마다 부풀어 오르는 젖가슴
햇살 가득 베어든, 몸살
바람 스치면 절정의 신음, 살 터지는 소리
드문드문 갓 구워낸, 안개같은
빛깔을 그에게 주겠다
부스럼딱지만한 눈길을 보내는
깊은 강, 그 곳에서
시든 줄 알았던 장미같은
요염, 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