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기준 무단이탈자 79명 달해..57명 고발
강기윤 의원 “힘들고 불편해도 방역위해 참아달라”

인천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아 방역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 8월31일까지 인천지역 내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는 모두 7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래픽=일간경기)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 8월31일까지 인천지역 내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는 모두 7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래픽=일간경기)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 8월31일까지 인천지역 내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는 모두 7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3번째고 8대 특·광역시 중에는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가 25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인천에 이어 충남이 69명을 기록했다.

이중 고발된 인천지역 무단이탈자는 57명으로 서울시 177명, 경기도 137명에 이어 3번째로 많았고 부산 54명, 충남 48명, 대구 37명 등 순이었다.

인천의 고발된 무단이탈자도 8대 특·광역시 중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반면 대전시는 무단이탈자와 고발 각각 5명과 4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일 적었다.

인천 무단이탈자 중 고발된 57명 외에 나머지 22명 중 11명은 고발 검토 중이고 9명은 계도, 1명은 법무부에 통보됐으며 1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기타는 정신건강센터 및 코로나19 양성으로 입원하거나 경찰의 구속 등에 포함된다.

방역당국의 고발 조치 기준은 감염 위험성 정도와 다수 접촉 여부, 위반사실 은폐 여부 등이다.

또 반복이탈 여부, 자가복귀 명령 불응 여부, 공무원의 행정행위 방해 등도 포함됐다.

강기윤 의원은 “야당 복지위원회 간사로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가격리 중인 경우 힘들고 불편하더라도 참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저한 방역을 위해 외부 활동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기준 전국의 자가격리자 중 무단이탈자는 총 969명이고 이중 약 66%에 해당하는 643명이 고발 조치됐다. 이어 계도는 228명이고 고발검토 50명, 법무부 통보와 기타가 각각 23명과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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