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천주교 인천교구 역사문화체험 공간 조성 업무협약 체결
남동구 이승훈 묘역 일대 역사공원, 역사문화체험관 2022년 6월 준공

인천에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인천에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30㎡) 건립을 맡게 된다.  사진은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에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과 한국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30㎡) 건립을 맡게 된다. 사진은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9월9일 시청 접견실에서 천주교 인천교구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승훈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국내외의 대표적인 순례성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역사문화체험공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은 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792㎡의 부지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30㎡) 건립을 맡게 된다. 9월 중 토지보상 등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중 체험관 건립공사를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그 후 이승훈은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135번지 반주골에 묻혔다. 인천시는 이승훈의 업적을 기리고자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