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현금전달책이 퀵서비스 기사의 신고로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인출 전달책인 A(22) 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대환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현금전달책이 퀵서비스 기사의 신고로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인출 전달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사진=부천 원미경찰서)
대환대출 사기 보이스피싱 현금전달책이 퀵서비스 기사의 신고로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현금인출 전달책을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사진=부천 원미경찰서)

오토바이퀵서비스 기사 B모(32) 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께 안산시 상록에서 부천북부역까지 작은 상자 배달을 요청받았다.

이날 오후 6시20분께 부천 북부역에 도착한 퀵서비스 기사 B씨는 물건을 전달받을 사람을 기다리던 중 받는 사람의 인적사항이 없는 점을 의심해 허술하게 포장된 박스 사이로 현금이 보여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B 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6시 40분께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면서 박스 속에 든 현금 526만원을 압수했다.

이 현금은 부천에 사는 피해자 C(57) 씨가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계좌 이체한 돈으로 밝혀졌다.

A 씨는 피해자 C 씨를 비롯해 서울 2명, 안산1명, 천안 1명 등 5명에게 5000여 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사기행각을 벌였다.

대학생으로 알려진 A 씨는 아르바이트 사이트인 알XX을 통해 고액 아르바이트 덫에 걸려 지난 1일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 사기행각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퀵서비스 기사 B 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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