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중 "술 마신다 꾸중" 이유로 범행 저질러
삼산서, 존속살인미수 혐의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
인천 부평구에서 둔기를 휘둘러 80대 장모의 머리를 다치게 한 60대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60대인 A 씨를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8시께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둔기를 휘둘러 자신의 80대 장모인 B 씨의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 씨는 집에서 저녁식사 중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해 B 씨가 꾸중한다는 이유로 집에 있던 둔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 아파트에서 장모인 B 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 후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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