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31명 발생
감염경로 불분명 22.8%

경기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다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의 비율이 여전히 높아 방역당국은 긴장을 낮추지 않고 있다.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앞 게시판에 마스크를 착용한 정조대왕 어진이 걸려 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가 답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 앞 게시판에 마스크를 착용한 정조대왕 어진이 걸려 있다. 수원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가 답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7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31명이 증가한 총 3656명으로, 도내 16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온라인산악회 카페모임 관련 3명, 부천가족모임 관련 1명, 남양주 웅진북클럽 관련 1명, 광화문집회 관련 1명 등이며, 해외유입 관련은 1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간의 확진 추이를 보면, 총 3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5.4%인 98명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88명으로 전체의 약 22.8%다.

그 전주인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은 총 6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9.5%인 183명,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45명으로 전체의 약 23.4%다.

주간 단위로 비교할 때 그 전주 대비 확진자는 약 38% 감소했고,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은 4.1%p 감소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비슷했다. 

온라인 산악회 카페모임과 관련해 지난 5일 과천 확진자의 첫 발생 이후, 1일 군포시 산본중앙공원에서 산악회 모임을 가진 회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명이다. 과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서울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도는 5일 확진자 중 한명과 함께 등산을 했던 16명에 대해 능동감시 중이며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1일 부천 가족모임에 14명이 참석한 이후 26일부터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어 가족모임 확진자 중 한명이 근무하는 부천 소재 직장동료 및 가족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13명이다.

남양주 웅진북클럽 관련 지난 3일 북클럽 큐레이터의 확진을 시작으로 직장동료 및 가족의 연이은 확진이 있었으며, 5일에는 확진자가 방문했던 과일카페 운영자의 일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6일에는 과일카페 운영자 자녀의 지인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남양주 빙그레1공장 생산라인직원으로, 해당 공장의 직원명단 및 cctv를 확보하고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7일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으며, 광화문 집회 관련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검사대상 1만3429명 중 1만194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84명이 양성을 받아 약 0.7%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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