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모집 시작 보름 만에 1258건 접수..목표치 42% 달성
광고비 0%, 중개수수료 2% 등 비용 절감..소상공인 부담 덜어

4일 경기도는 지난 8월19일부터 공공배달앱 시범운영 시군으로 선정된 화성시, 파주시, 오산시에서 실시한 가맹점 사전 신청건수가 보름만에 1258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공공배달앱 가맹점 모집안내문. (사진=파주시)
4일 경기도는 지난 8월19일부터 공공배달앱 시범운영 시군으로 선정된 화성시, 파주시, 오산시에서 실시한 가맹점 사전 신청건수가 보름만에 1258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파주시 공공배달앱 가맹점 모집안내문. (사진=파주시)

경기도가 플랫폼 시장 독과점 폐해를 막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장을 만들기 위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에 대한 업주들의 반응이 뜨겁다. 

4일 경기도는 지난 8월19일부터 공공배달앱 시범운영 시군으로 선정된 화성시, 파주시, 오산시에서 실시한 가맹점 사전 신청건수가 보름만에 1258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사전 접수 목표였던 3000건의 42%에 달하는 수치로, 하루 평균 약 80건 이상의 사전 접수 신청이 몰리고 있다.

시군별로는 파주시가 444건으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보였고 오산시가 436건, 화성시가 378건을 각각 기록했다. 이중 오산시는 당초 목표치의 약 80%를 달성한 상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 가맹점은 광고비 0%, 중개수수료 2%,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최대 1.2% 수준이다. 민간 배달앱 수수료가 최대 15%였던 것을 감안하면 약 4배가량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짐을 덜어준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주식회사는 공공배달앱 사전 신청 접수와 함께 시범 운영 지역 외식업 중앙회 지부, 맘카페 등과 간담회를 열어 공공배달앱 추진 배경 설명과 홍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배달앱 시범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현석 화성시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전담 인력을 투입해 가맹점 모집에 최대한 힘쓴 결과라 기쁘다”며 “지역 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줄 공공배달앱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오는 10월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초기 공공배달앱의 UI, 결제 등 사용자 경험을 테스트하면서 소상공인과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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