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불안감 가중, 지역상권 '꽁꽁' ..전수검사, 방역 등 막대한 행정력 동원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구민의 수가 1000여 명에 이르고 지역상권이 얼어붙는 등 지역사회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구민의 수가 1000여 명에 이르고 지역상권이 얼어붙는 등 지역사회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인천 서구 주님의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구민의 수가 1000여 명에 이르고 지역상권이 얼어붙는 등 지역사회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그래픽=일간경기)

서구 주님의교회는 지난 8월22일 첫 확진자가 나온뒤 인천지역에서만 신도와 이들의 가족 등 모두 38명이 확진됐고인천의 타 군구와 타 시도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님의교회 관련 전수검사 대상인 16일 예배 참석자와 교회 방문자의 수는 총 173명으로 서구에서만 96명이며 인천시 타 군구 14명, 타 시도 61명, 미확인 2명이다. 

이 중 서구민 96명은 전원 검사를 받았으며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5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주님의교회 검사자의 양성률은 38.5%로 매우 높다. 서구 전체의 양성률이 9월1일 현재 2만2187명의 검사자 중 1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0.6%인 것과 크게 대비된다.

확진자가 많아지자 검사대상자도 급증했다. 확진환자가 나온 요양원, 노인복지센터, 학교, 어린이집, 교회가 있는 상가 건물 이용자 등 전수검사 대상만 총 960여 명이다.

확진환자의 밀접 접촉자도 76명이나 돼 관리인원만 1천여 명에 달해 전수검사, 방역 조치,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 등 행정업무도 가중되고 있다. 

주님의교회 교인들이 주로 이동한 심곡동 일대에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구민들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다.

이 일대 식당을 비롯해 상권이 차갑게 얼어붙어 상인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구 대책본부 관계자는 “교인 명단 중 주소지와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은 교인 2명을 비롯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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