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용인시에서 오후 3시 현재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관외 확진자로 등록된 용인 시민 1명이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4일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혐의로 총288명을 수사해 195명을 검찰에 넘기고 이 중 혐의가 중한 1명을 구속하고 67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래픽=일간경기)
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용인시에서 오후 3시 현재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관외 확진자로 등록된 용인 시민 1명이 사망했다. (그래픽=일간경기)

용인시는 28일 지역사회 감염·가족 간 감염 등으로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성남시 확진환자로 등록된 시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확진자는 기흥구 보정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자가격리 중 27일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성남시 확진자로 등록된 후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15일과 25일, 27일에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A 씨는 수지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시흥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25일부터 발열, 인후통,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27일 수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같은 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 확진환자의 동거인 3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처인구 유방동에 거주하는 B 씨는 앞선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27일 처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고, 28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C 씨는 기흥구 보정동 현대홈타운 거주 시민으로 앞선 지난 13일과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용인 거주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 1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해제 전 기흥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인 가족 중 1명만 음성인 상태다.

신갈동 갈현마을 현대아파트 거주 시민 D 씨는 27일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별도의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인은 2명이다.

기흥구 보정동에 거주하는 시민 E 씨는 앞선 14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격리해제 전 검사를 위해 27일 함께 격리중이던 가족 2명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가족 2명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 F 씨는 기흥구 언남동 언동마을 신일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앞선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별도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27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거인은 3명이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1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수지구 죽전동에 거주하는 중국인으로 서울 강북구 확진환자와 접촉해 앞선 26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2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시는 27일 서울 강북구보건소의 협조 요청을 받아 이 확진자의 거주지 내 방역소독을 한 후 동거인 2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에 확진환자 발생을 보고하고, 이들 환자에 대해 격리병상 배정을 요청했다.

한편, 28일 오후 2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293명, 관외등록 32명 등 325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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