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시나리오 토대 3개분야 대책마련 논의

파주시는 26일 춥고 건조해지는 시기에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파주시는 26일 춥고 건조해지는 시기에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파주시)
파주시는 26일 춥고 건조해지는 시기에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파주시)

이날 보고회에는 최종환 시장과 국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최악의 가상 시나리오를 토대로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파주시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과 스페인 독감의 사례를 통해 호흡기 바이러스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실내 생활 비중이 높은 가을, 겨울철이 도래하면 수도권 내 산발적 집단감염과 더불어 코로나19 가을철 대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는 이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방역대책과 장기화에 따른 경제 활성화 방안, 비대면 행정시스템 개선 3가지 분야로 나누어 대안을 마련했다.

먼저 방역강화 분야에서는 △현 방역시스템의 문제점이 개선된 효율적 방역대응체계 수립 △병상부족에 따른 파주시 생활치료센터 지정을 위한 경기도 건의 및 입원체계 시스템 개선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의료 인력의 피로화와 방역 누수 예방을 위한 대책 △독감유행과 코로나19와의 구분된 진료를 위한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 및 독감 예방접종 확대 △보건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수급 등 특별 관리 방안 △문화·종교·교육·교통시설 등 생활밀접시설 방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제 활성화 분야로는 △소상공인 비대면 서비스 공공배달앱 도입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 추진 △취업난 극복을 위한 일자리센터 취업서비스 개선 △가을철 농산물 축제 취소에 따른 대안 및 농산물 수매 대책 △임진각 등 관광 재개에 따른 종합대책 등을 논의해 방역은 물론 침체된 경제를 다시 살리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행정시스템 개선 분야에서는 △비대면 행정시스템 발굴과 더불어 재활용 수거대책 수립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마을살리기 패러다임의 변화 △민방위 사이버 교육 △온라인 비대면 시민 소통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가을철 대유행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보다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논의된 개선방안이 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가올 추석연휴가 가을철 대유행의 루트가 될 수 있으므로 파주시 공직자들은 특단의 대책마련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경기도 집합제한 명령과 더불어 파주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 16일부터 휴게음식점(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총 574개 업소를 포함한 자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한 야당역 스타벅스발 집단감염 사태의 조기 종식과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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