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입은 주민 위해 써달라" 십시일반 모금

인천 중구의 공무원들이 기록적인 이번 장마로 인해 수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 중구의 공무원들이 기록적인 이번 장마로 인해 수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인천 중구의 공무원들이 기록적인 이번 장마로 인해 수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인천 중구)

지난 20일 구 사회복지공무원 81명은 기록적인 장마로 수마가 휩쓸고 간 지역 수해주민을 위해 약 2주간의 모금활동을 실시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과 관련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일선에서 대민서비스를 통해 사회복지를 실현하고 있으나 항상 사회복지실천 본질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들숨날숨을 함께하며 마라톤 완주를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처럼 우리 사회복지전담공무원들도 ‘생동감있는! 살아있는 사회복지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취지로 이번 수해복구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일 수는 없지만 애틋하고 따뜻한 마음들을 모아 전달한다”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최현종 용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록적인 최장기간의 장마로 인해 용유지역도 피해가 빗겨가지는 않았다. 안타깝게도 지역주민 한 분이 큰 피해를 입어 임시거주처(텐트노숙)에서 지내고 있던 터라 걱정이 됐다. 이렇게 중구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모아준 성금을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 후 기부자 뜻에 따라 용유동 수해를 입은 지역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중구사회복지전담공무원 일동은 지난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배달을 시작으로 행동하는 중구 사회복지공무원으로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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