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폰 2000대, 3G폰 116만5000대 등..안전사각 지대 우려
박완수 의원 “국민생명·안전 직결된 만큼 근본대책 마련돼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재난안전문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 단말기 중 상당수가 재난문자방송을 못 받는 먹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일간경기DB)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 재난안전문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전화 단말기 중 상당수가 재난문자방송을 못 받는 먹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사진=일간경기DB)

전국에 등록된 휴대전화 단말기 중 상당수가 재난문자방송을 못 받는 먹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으로 전국에 등록된 휴대전화 단말기는 알뜰폰을 제외하고 총 4천907만9000대다.

이중 약 122만5000대의 휴대전화 단말기가 재난문자방송을 전달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규격별로는 2G폰 2000대, 3G폰 116만5000대, 4G폰 5만8000대 등이다.

원인은 대부분 단말기의 기술적인 문제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G폰은 재난문자방송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인 2005년 전에 출시돼 수신이 불가능하다.

3G폰은 배터리 과소모 등 기술 문제로 기능을 탑재하지 않아 받아볼 수 없다.

4G폰은 재난문자방송 서비스가 법제화된 2013년 전에 출시돼 재난문자 수신 기능이 없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안전 디딤돌’앱을 설치하면 되지만, 2G폰과 3G폰 95만9000대는 앱 설치 자체가 불가능하다.

박완수 의원은 “재난 문자방송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수신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그 전이라도 일괄 발송에 포섭되지 않는 대상에 대해서는 단문 메시지로 동보전송 하는 방법 등을 조속히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에 등록된 휴대전화 단말기 중 상당수가 재난문자방송을 못 받는 먹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국에 등록된 휴대전화 단말기 중 상당수가 재난문자방송을 못 받는 먹통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지난 7월 기준으로 이동통신 3사에 등록된 휴대전화 단말기 4908만대 중 재난문자방송을 수신할 수 없는 단말기는 2G 2000대, 3G 117만대, 4G 6만대를 포함해 123만대로 2.5%로 집계됐다.

이중 3G 21만대, 4G 6만대를 포함한 27만대는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할 경우 재난문자방송 수신이 가능하지만 96만대의 3G 피처폰(스마트폰 출시 이전 모델)은 ‘앱’ 설치가 불가능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자체적으로 재난문자방송을 수신할 수 없는 3G폰 및 4G폰에 앱을 설치할 경우 재난문자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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