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는 버스운전기사에게 욕설하고 운행을 방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버스기사의 요구에 불응하고 운행을 방해한 A(66)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10분쯤 부천시 심곡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운전기사 B 씨가 "마스크를 코 윗부분까지 제대로 착용해 달라"고 하자 욕설을 하며 20여 분간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이 오기 전까지 버스 운행을 방해해 20여 명의 승객에게 불편을 주었다.

A 씨는 경찰에서 "날씨도 덥고 숨쉬기가 힘들어 마스크를 입 부분까지 착용했는데 코까지 완전히 착용하라는 기사의 요구에 순간 화가 나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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