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의장 박은경)가 14일 제75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기를 게양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박은경 의장을 비롯해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나정숙 의원 등 의원들과 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 안산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국기게양대에 한반도기 게양을 엄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반도기 게양은 6.15공동선언실천 위원회 안산본부 측의 제안을 의회가 전격적으로 수용하면서 성사됐으며, 의회는 한반도기를 오는 8월 말까지 게양할 계획이다. 

의원들은 게양에 앞서 의장실에서 본부 측 관계자들과 지역에서의 통일 운동 확산과 남북 평화 무드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박은경 의장은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고자 이번 게양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지역에서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불씨가 되어 평화 통일과 민족 번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기 게양은 지난 7월 27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인근 시인 군포와 안양도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