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지역 대중교통 여건 개선
한국형 지방교육자치모델 구축

임병택 시흥시장이 민선7기 시흥시 단체장이 된지도 어느덧 3년째에 돌입한다. 임 시장은 원도심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함과 동시에 공원도시 시흥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한국형 지방교육자치모델을 구축해 평생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임 시장에게 앞으로의 청사진을 확인해본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박근식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박근식 기자)

 

-지난 2년 동안 시흥의 교통 여건은 어느 정도 개선됐고, 향후 계획은?

시흥시는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 확충을 위해 지난 2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60여억 원의 예산을 증액해 적극적인 버스 정책을 펼친 결과, 2018년 7월 대비 현재 버스노선은 16개가 늘었고. 운행 버스는 54대가 확충됐다. 또한, 광역버스는 3개 노선 25대에서 7개 노선 54대로 확대되며 원도심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전철은 2018년 서해선이 개통하면서 시민의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됐다. 지난해 9월 시흥시와 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착공했고, 월곶-판교복선전철은 기본설계를 완료 후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 중이다. 제2경인선은 은계역을 반영한 사업계획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인천2호전 연장선은 인천시와 함께 신안산선의 신독산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가계획 반영에 요청한 상황이다. 또한, 정왕권의 전철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사전타당성조사를 시행하며 시흥시 대중교통여건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형 지방교육자치모델을 구축했는데

현재 시흥시는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과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모아 한 시민의 일생을 교육하는 전국 최초 한국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우리 시가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선정되면서 현재 마을교육자치회를 통한 마을-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도 서울대와의 교육 협력은 시흥의 교육자치를 공고히 하는 한 축이다. 지난해 6월 시흥시와 서울대가 교육협력사업 비전을 선포했고,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전 시민을 위한 권역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는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산업기술대, 경기과학기술대 등 지역대학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공원도시 시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천혜의 자연은 도시 성장의 또 다른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시는 권역별로 분포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공원도시로 만들고자한다. 공원 도시에서는 시민 누구나 바로 집 앞에서 자연을 즐기고 여가를 누리게 된다. 

북부권의 소래산, 은계 호수, 은행천을 연결하고, 동부권은 양달천, 따오기 공원, 물왕저수지 등을 연계해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한다. 중부권은 갯골생태공원,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남부권은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을 비롯한 바닷길을 활용해 시민에게 또 다른 시흥을 선사하고자 한다. 공원도시를 통해 자연의 가치를 살리고 동시에 지역 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 혁신 기술로 더욱더 편리해질 미래 시흥은 이처럼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것이다.

-임기가 끝난 후 다음 행보에 대한 구상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저 자신을 시흥시의 대표 영업사원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곳에서나 누구에게나 시흥시를 홍보하고, 시흥시민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그래왔고 앞으로 남은 2년도 물론 그럴 것이다. 시흥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흥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께 더욱 감사한 마음이다. 

시흥은 지나온 길보다 나아갈 길이 더 바쁘고, 그동안 일군 성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도시다. 지난 2년간 시흥을 영업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에 도전해 새로운 시흥 조성에 계속 힘을 보태고 싶다. 시민께서 판단해주시리라 믿는다. 더 성실하게 더 진실되게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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