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선점..해양레저관광 도시 첫발
시흥배곧서울대병원…바이오메디컬 생태계
배곧경제자유구역…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9월 시흥시에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이 문을 연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최대 규모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도 1단계 사업 완료가 코앞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조성을 통한 의료바이오 융·복합 연구단지 구축 등 2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더욱이 도시를 사통팔달 연결할 각종 전철사업도 신속하게 진행되면서 시민의 숙원인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으로 성장하는 도시 시흥,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도시 시흥의 오늘을 들여다본다. 

시흥시의 시화MTV 거북섬에 다음달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16만6000㎡)의 인공서핑장인 ‘시흥 웨이브파크’가 개장한다.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조감도 (사진=시흥시)
시흥시의 시화MTV 거북섬에 다음달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16만6000㎡)의 인공서핑장인 ‘시흥 웨이브파크’가 개장한다.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조감도 (사진=시흥시)

◇ 해양레저관광 도시 첫발 '시흥 웨이브파크'

시흥시가 차세대 먹거리인 해양레저산업에 집중하면서 수변의 종착점인 시화MTV 거북섬에 다양한 시설을 조성 중이다. 

가장 먼저 다음달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16만6000㎡)의 인공서핑장인 ‘시흥 웨이브파크’가 개장한다.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계절에 상관없이 서핑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 여러 종류의 서핑 풀과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전 세계 서핑족을 비롯한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인공서핑장과 더불어 주변에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을 조성해 서핑, 먹거리, 관광이 가능한 해양스포츠 명소를 만든다는 목표다. 또한 거북섬 인근 해역과 육지에는 마리나 항만 시설, 해양레저교육장 등 해양레저 거점시설도 조성한다. 여기에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할 해양생태과학관과 국내 최초 관상어 생산, 유통단지인 아쿠아펫랜드, 해양레저 콘셉트의 관광 특화 상점 거리인 스트리트몰2까지 건설되면 시흥시는 명실상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다.

서울대시흥캠퍼스 조감도 (사진=시흥시)
서울대시흥캠퍼스 조감도 (사진=시흥시)

◇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바이오메디컬 생태계 조성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현재까지 스마트관·교육동·미래 모빌리티 연구동, 대우조선해양 연구센터가 완공됐고, 오는 10월경 교직원 숙소 및 대학원생 기숙사와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이 준공하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다. 하반기부터는 2단계 사업에 들어가는데, 의료바이오 헬스 융합단지,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단지, 주거시설, 스포츠클러스터 단지, SNU 글로벌 타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5월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설립 협약이 체결됨으로써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과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시흥시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이 관내 유수의 대학들과 협력하며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바이오메디컬시티 시흥을 구축할 것이다. 

◇ 연이은 호재‥배곧경제자유구역 지정 

지난 6월에는 시흥 배곧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88만㎡)으로 지정됐다. 현재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 앵커시설이 들어서고, 주변 시화MTV, 시흥스마트허브 등과 연계해 개발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시흥시의 새로운 호재로 떠올랐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배곧경제자유구역에 약 1조 6,681억 원을 투입해 육·해·공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와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무인이동체 연구단지에는 7개 대학, 8개 기관, 55개 기업이 참여를 통해 각종 무인이동체 기술을 연구하고, 글로벌 교육·의료 복합클러스터는 국제기구,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과의 연계를 통해 세계적인 의료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배곧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5조286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5897명으로 추산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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