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는 노인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는 것에 반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하여 학교전담경찰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청소년 보이스피싱 안전지킴이’활동을 전개한다.
이는 지역 내 청소년 자녀들이 어르신들을 대신해 직접 범죄 예방 선생님으로 자처, 채널 게시물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법 숙지 후 부모님, 조부모님께 전달 및 홍보하는 새로운 범죄 예방법으로, 시행 홍보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2주간 결과 인증샷 이벤트를 시행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장·노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지난해 58.3%로 타 취약계층과 비교해도 가장 낮으며, 정보통신 이용 시 범죄 노출 우려도 높아 맞춤형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자녀들이 직접 부모님 및 조부모님께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전달하는 ‘청소년 보이스피싱 안전지킴이’ 시행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도 쉽게 범죄 예방법 접근이 가능해지며,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 모두가 피해 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천소사경찰서는 증가하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4월 27일 '보이스피싱 전담수사팀'을 신설, 최근까지 총 41명 검거(20명 구속·피해액 11억5000만원 상당)했고, 2억62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경자 부천소사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더 교묘하고 지능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더욱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하며 경찰에서도 적극적인 예방 및 홍보, 검거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