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

인천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 사진은 일자리버스로 새롭게 개조된 은퇴 관용버스 내부. (사진=인천시)
인천시는 사용연한이 종료돼 은퇴를 앞둔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일자리사업에 활용한다. 사진은 일자리버스로 새롭게 개조된 은퇴 관용버스 내부. (사진=인천시)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구인기업과 일자리센터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찾아가서 상담과 일자리 알선을 하는 이동하는 일자리상담실로, 2016년 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하여 운영해 왔으나 이달부터 관용버스를 일자리희망버스로 개조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 일자리경제과는 일자리희망버스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사업비 중 차량임차비의 비중이 높은 점을 매년 고민을 하다가 수명 다한 관용버스를 활용하자는 안을 도출해 냈다.

2018년부터 관용차량 관리부서와 함께 사용연한이 종료 될 차량 중 내구성이 양호한 차량을 물색하던 중 올해 적합한 차량을 찾아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다.

새 출발하는 ‘인천시 일자리희망버스’는 내구성과 운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향후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매 년 약 1억원(총5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은퇴 버스의 새로운 출발로 지역사회 퇴직자 및 실직자 등 구직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하며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개조 후 첫 운행으로 지난 5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 행사장 내에 버스를 정차하고 3일간 일자리상담 진행과 현장 참가기업 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현장채용관도 운영했다.

변주영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 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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