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인천지검장.
                                      고흥 인천지검장.

고흥(50·사법연수원 24기) 신임 인천지검장은 11일 취임 일성으로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이미지가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고 지검장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건 관계인들을 형사 절차의 대상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하소연할 곳 없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자칫 아집이나 독선으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 지검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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