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수정없이 원안 가결..반대의원들 입장 바꿔

동두천시의회는 10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97회 임시회를 열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시-LH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시-LH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켰던 동두천시의회 4명의 의원들이 10일 제297회 임시회에서 입장을 바꿔 찬성함으로서 동의안을 통과시킨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관련 시-LH 사업시행 협약 및 의무부담 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켰던 동두천시의회 4명의 의원들이 10일 제297회 임시회에서 입장을 바꿔 찬성함으로서 동의안을 통과시킨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7월23일 제296회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던져 부결시켰던 4명의 의원들이 이날 입장을 바꿔 동의안에 찬성함으로서 수정없이 원안대로 가결돼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들 4명의 의원들은 준공후 3년내 미분양 산업용지의 100% 매입, 분양가 추정액 계약서 명시 등 시의 재정적 부담을 이유로 부결시켰으나 집행부 발목잡기라는 비난과 함께 해당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딛히자 반대의견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동두천시의회는 지난달 30일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동의안 부결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며 동두천시에 불리한 독소조항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 상패동 지역 주민들과 일부 시민단체의 거센 저항에 직면했다.  

한편, 이들 의원들은 이날 임시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저희는 주한미군 이전으로 황폐화되고 있는 도시에 국가산단 조기조성이라는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는 시민들의 염원과 하루라도 빨리 토지보상을 받고 대토를 해서 내년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농민들의 절실함을 고려하고 존중해 입장을 바꿔 가결했다”고 해명하면서 "우리시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국가산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