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근 의장 “여·야간 대화, 타협에 역할 다할 것”

21대 국회가 원 구성 협상부터 여야 갈등을 빚으면서 여야가 각종 법안을 놓고 협치가 아닌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가 ‘여·야’간 상호 상생 및 협치에 나선다.

성남시의회는 6일 ‘시민의 마음을 얻는 시의회’구현을 위한 ‘여·야간 상호 상생 및 협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는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상생과 협치를 표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는 6일 ‘시민의 마음을 얻는 시의회’구현을 위한 ‘여·야간 상호 상생 및 협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는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상생과 협치를 표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는 6일 ‘시민의 마음을 얻는 시의회’구현을 위한 ‘여·야간 상호 상생 및 협치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출범 이후 끊임없이 ‘협치’를 강조하고 있는 제8대 후반기 성남시의회는 협치 실현의 첫 행보로 이번 협약식을 마련했다.

이는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여‧야가 상생과 협치를 표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양당 교섭단체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윤창근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마선식 대표의원, 미래통합당 이상호 대표의원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활‧경제‧심리방역 등과 관련된 정책 및 대안제시 시 양당의 소통‧협력 추진, △공동의 관심 이슈에 대해 교류‧협력하는 양당 협치 채널 개설,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윤창근 의장은 “여‧야의 대립은 당리당략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공익에 부합하기 위한 대립이어야 한다. 여‧야가 충분히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중간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또한 마선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시의원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되새기고, 시민을 위해 여‧야가 상생하는 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미래통합당 대표의원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되는 의정활동을 위해 초당적으로 여‧야가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시의회 여·야는 이를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를 조속히 극복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모범적인 의회상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뜻을 모아 다양한 형태의 협치 시도에도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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