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날릴 '로맨틱 스릴' 여름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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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날릴 '로맨틱 스릴' 여름 데이트
  • 김인창 기자
  • 승인 2020.07.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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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주인공 되는 시간
휴가철 즐길 여행지 포인트

뜨거운 태양 때문에 데이트가 고민이라면 가슴이 시원해지는 레포츠 데이트는 어떨까. 코로나19로 에어컨 있는 실내도 답답한 상황에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어 안전하고 트여있는 야외 활동이 차라리 달갑다! 버기카를 타고 산길을 달리거나 해발 860m 높이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펼치고 뛰어내리는 것도 좋고, 굉음을 내뿜는 카트를 타고 질주하거나 수상스키를 타며 호수의 물살을 가르는 것도 즐겁다. 경기관광공사에서 아찔한 스릴감에 더위는 물러가고, 연인과의 애정은 한층 깊어질 수 있는 여름 레저 여행지를 추천한다. 

가평역 레저에서 즐길 수 있는 '가평 버기카'는 차체가 낮아서 속도가 잘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경기관광공사)
가평역 레저에서 즐길 수 있는 '가평 버기카'는 차체가 낮아서 속도가 잘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경기관광공사)

 

◇ 사랑은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타고, 가평 버기카

경춘선 가평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의 ‘가평역 레져’에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자동차 엔진 소리가 가득하다. 소리의 주인공은 사륜오토바이(ATV)와 버기카. 사륜오토바이와 달리 버기카란 이름이 낯선데, 차체가 낮아서 속도가 잘 느껴지는 오프로드용 자동차다. 마치 레이싱카에 앉은 듯한 스릴과 다양한 코스를 달릴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베이직 코스’는 초보자용으로 산길을 달린 후 들과 갈대밭을 지나 시원한 계곡에서 마무리되는 40분짜리 코스다. ‘러블리 코스’는 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황정음과 류준열이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기던 구간으로 커플이나 가족에게 딱 맞다. 시원한 산악길 주행 후 물길을 10여 분간 달리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는 난이도다. 중급 코스 ‘팔로우미’는 산악 구간 60분과 계곡 구간 10분을 연계해 오프로드의 경쾌함을 맛볼 수 있다. 80분짜리 상급 코스 ‘익스트림’은 오금이 저릿저릿한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경사 35도에 달하는 엄마 고개나 구불구불 미로존은 스릴 만점이고, 빽빽한 잣나무 숲과 뻥 뚫린 북한강 뷰 존은 힐링·감성 충만이다. 마지막 ‘레인보우 코스’는 36km 2시간짜리로, 핵심 코스를 집대성했다.

모든 코스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으며 투어마다 가이드가 동반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양평 페러글라이딩 파크는 국내 최고 높이의 체험비행 활공장을 사용해 다른 활공장에 비해 2~3배 이상 긴 비행시간을 자랑한다. (사진=경기관광공사)
양평 페러글라이딩 파크는 국내 최고 높이의 체험비행 활공장을 사용해 다른 활공장에 비해 2~3배 이상 긴 비행시간을 자랑한다. (사진=경기관광공사)

 

◇ 하늘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양평 패러글라이딩

지상에서의 데이트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하늘을 날아보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여주인공이 되어 나만의 리정혁을 만나볼 차례다.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로맨틱할 패러글라이딩 체험이다. 서울에서 5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양평 패러글라이딩파크는 국내 최고 높이의 체험비행 활공장을 사용한다. 해발 860m의 유명산 이륙장은 다른 활공장에 비해 비행시간이 2~3배 이상 길고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륙장의 넓은 초지는 여름이면 들꽃으로, 가을이면 억새로 옷을 갈아입는데 바람에 춤추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특히 하늘을 항해하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일대를 내려다보는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벅차다.

양평 패러글라이딩파크는 기초 교육부터 2인승 체험비행, 지도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과 20여년 이상 된 강사들의 실력은 믿을 만하다. 체험자 코스는 30분짜리 스페셜 코스부터 강사와 함께 활강하는 코스, 커플비행 코스 등으로 나뉜다. 그중 스페셜 코스에선 상승기류를 타고 더 높이 오르는 비행, 체험 중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이 모두 포함된다. 커플비행 코스는 공중에서 근접 비행을 하면서 대화나 게임을 할 수 있는 양평 패러글라이딩파크만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파주 스피드파크에는 매년 5회 이상 국내 유수의 카트 경기가 열리는 시설에서 제대로 된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파주 스피드파크에는 매년 5회 이상 국내 유수의 카트 경기가 열리는 시설에서 제대로 된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경기관광공사)

 

◇ 스피드 UP, 로맨스 지수 UP! 파주 카트 레이싱

도로 위의 무한질주를 꿈꾼다면 파주 스피드파크를 추천한다. 매년 5회 이상 국내 유수의 카트 경기가 열리는 시설에서 제대로 된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다. 카트 레이서들이 질주하는 길이 1.2km, 폭 8~11m, 12개 코너에서 즐기는 데이트는 스피드 마니아 커플에게는 안성맞춤. 

파주 스피드파크에는 크게 두 종류의 카트가 있다. 레저 카트와 레이싱 카트다. 카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레저 카트부터 시작한다. 폭 110cm, 길이 170cm의 레저 카트는 시속 50km까지 달릴 수 있다. 겨우 50km라고 얕보진 말 것. 바이크보다 더 낮은 시야와 뻥 뚫린 개방감은 체감속도를 한껏 높여준다. 선수들이 시합에서 타는 레이싱 카트는 레저 카트의 3배 마력을 지녔다. 헬멧과 장갑은 기본, 원한다면 점프슈트까지 빌려 입을 수 있다. 한 타임이 10분인데 평균 7~8바퀴를 달릴 수 있다. 첫 바퀴는 천천히 달리며 코스를 숙지한 뒤 속도를 점점 올리는 게 요령이다. 1인 카트 외에 만 4~8세 아이와 함께 탈 수 있는 2인 동반 레이싱도 가능하다.  

용인 이동저수지에 자리한 용인 수상스키장은 수상 레포츠 천국으로 유명하다. (사진=경기관광공사)
용인 이동저수지에 자리한 용인 수상스키장은 수상 레포츠 천국으로 유명하다. (사진=경기관광공사)

 

◇ 물살 가르며 사랑은 방울방울, 용인 수상스키

한여름에도 더위 걱정 없는 데이트로는 수상 스포츠가 제격이다. 용인 이동저수지는 9256만1983㎡(2800만 평) 규모의 너른 저수지로 맑고 잔잔해 ‘호수’란 표현이 더 어울린다. 그 안에 자리한 용인 수상스키장은 수상 레포츠 천국이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다. 수상스키 초보자라도 걱정 없다. 초보를 위한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강사들의 상세한 강의와 체험 이후 해주는 피드백은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내친 김에 물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면 용인 수상스키장 한편에 있는 워터파크를 추천한다. 바나나 보트·땅콩 보트·바이퍼 등 각종 수상 물놀이 기구가 완비된 워터파크 입장권은 1만 원. 수상스키 강습과 놀이기구를 엮은 패키지 프로그램 또는 놀이기구 몇 종을 엮은 패키지 프로그램은 실속파에게 인기다. 물에서 신나게 노는 사이,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사랑은 방울방울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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