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민주당, 용인5) 의원은 지난  21일 용인 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용인시 소방력 부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용인 수지소방서와 서부소방서의 신설을 촉구했다. 

김용찬 경기도의원이 최근 소방 관련 부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김용찬 경기도의원이 최근 소방 관련 부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김용찬 의원은 지난 21일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물류센터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 진압과 구조 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인구 약 38만명의 수지구에는 119안전센터 단 한 곳 뿐이라 소방관 1명이 9454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는 전국 평균 소방관 1명이 957명의 주민을 담당하고 있는 것에 약 10배에 달하는 비율이라 소방서의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수지구의 경우 동천2지구, 신봉2지구, 고기동 등에서 택지개발이 예정돼 향후 10년 안에 인구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가파른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용인시민들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수지소방서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년 8월에는 경기도의회 제330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용인시와 인구가 비슷한 광주광역시에는 5개의 소방서가 설치돼 있고, 울산광역시에는 4개의 소방서가 설치돼 있는데 용인시에는 단 1개 소방서뿐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화재, 구급 상황에 취약한 용인 서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경기도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김용찬 도의원은, 최근 10년 사이 인구 4만3000여 명이 증가하고 택지개발지구, 주택단지, 상가 등이 밀집한 성복동 일대의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해 성복119안전센터의 신설도 확정했는데 이를 위해 소방 관련 부서 관계자를 면담하고 센터 신설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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