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은 29일 경기도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1무상교육 조기 실시 및 수업료 감면 조치를 이재정 교육감에게 촉구했다.

진보당 경기도당 신건수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국 12개 교육청에서는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가계의 교육비 절감을 위해 무상교육의 조기실시를 약속했으나 경기교육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경기교육청의 아닐함을 규탄하고 “무상교육 조기 실시를 통해 고교1학년 교육비 절감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서 발언에 나선 김해나 진보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장은 “타 시도에서는 교육비 감면조치를 시행함에도 경기도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며 “경기도 고교1학년만 교육복지의 울타리에서 밀려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교육형평성을 문제를 제기했다.

고1 자녀를 둔 학부모 윤진영씨는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경제적으로나 교육적 문제로 고통이 배가 되고있는 상황에서 수업료를 그대로 받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경기도 교육청도 학부모들의 입장을 헤아려 무상교육 조기실시로 수업료 감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참교육학부모회 용인지회 서은화 지회장은 “진보당에서 제기한 무상교육 조기 실시에 적극 찬성하며 힘을 보태 빠른 시일내에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연대의 발언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 경기도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실현하며 진보교육을 선도했던 경기도가 예산을 이유로 고1 무상교육조기 실시를 미룬다면 진보교육의 후퇴이자 그간 경기도민이 일구었던 진보적 교육의 성과를 무위로 돌리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진보당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1 무상교육 조기 실시운동에 돌입해 반드시 조기에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