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발표
e스포츠 트레이닝 센터 2곳 설치 등 육성 시스템 구축
게임 스타트업 창업패키지 중소게임기업 육성 적극지원

경기도가 후반기에도 아마추어 선수들을 선발해 프로선수로 육성하는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 설립과 e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e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중·소 게임기업 육성 정책도 새롭게 추진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이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28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민선7기 후반기 e스포츠 및 게임산업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e스포츠 및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게임문화, e스포츠, 기업육성, 전시회 4개 분야에 대한 후반기 추진 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발표한 전략은 △건강한 게임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 e스포츠선수 육성 시스템 구축 △모바일 게임 집중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플레이엑스포 성장 등 모두 4가지다.

세부전략을 살펴보면 먼저 도는 프로 e스포츠선수 육성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아마추어 선수와 도민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트레이닝센터를 2021년 시군 공모를 통해 2곳을 구축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성남 e스포츠 전용경기장이 2023년 완공되면 3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e스포츠대회를 유치해 e스포츠 산업 메카로써의 경기도 브랜드를 강화하고,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한국 대표 선발전에 리그방식을 도입해 해외 유명 코치 초청 등 아마추어 선수들의 프로 및 해외진출 등용문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국제 아마추어대회인 ‘월드 e스포츠 챌린지 2019(World E-sports Challenge)’를 개최한 바 있다. 

둘째, 모바일 게임 집중 지원으로 중소 게임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경기 게임아카데미 스타트업 과정을 수료한 창업초기 기업 15개사를 선별해 3년간 입주공간, 제작/상용화/해외진출 지원까지 최대 1억원을 지원하는 게임 스타트업 창업 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에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게임산업 지원은 게임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수출상담회, 온라인 챌린지 마켓 개최 등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일본, 대만 등 6개국에서 2022년까지 터키, 유럽 등 10개국까지 다변화한다. 

셋째, 디지털 카탈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플레이엑스포를 국내 최고 게임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플레이엑스포는 수출상담회, 전시회, e스포츠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게임쇼로 지난해에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경기도 대표 전시회 중 하나다. 

네번째로 도는 게임산업 육성과 동시에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게임 과몰입에 대한 사전 예방과 진단․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기관인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또,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한 도민에게 상담․진료비를 1인당 100만원 까지 지원하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과 의정부병원을 치료기관으로 지정해 연계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경기 e스포츠 육성 계획’ 수립, e스포츠조례 제정, 전용경기장 조성 시군 공모, 경기 국제 e스포츠대회 성공 개최, 아마추어 선수 프로진출을 지원하는 등 민선7기 전반기 동안 e스포츠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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