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의원들 노력 돋보여
역점·현안 사업 해결 온 힘

포천시의회가 지난 7월6일 제151회 2차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제5대 후반기 의장에 손세화(35) 의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포천시의회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린 여성 의장이 나오게 됐다. 손 의장은 당선소감에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 포천시의회를 바로 잡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통해 포천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겠다"를 포부를 밝혔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에게 앞으로의 의정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포천시의회 제5대 후반기의장에 선출된 손세화 의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정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재학 기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가장 나이가 어린 여성 의장으로 당선된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이 일간경기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정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재학 기자)

-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이 되셨는데 당선 소감은?

우선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포천시민께 첫 인사를 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전국 최연소 여성 의장이자 경기도 최연소 의장, 포천시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어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만장일치로 당선돼 전반기를 잘 이끌어 주신 조용춘 의장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신뢰를 기반으로 해 저를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누구보다 포천시를 사랑하는 포천시의회 의장으로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돼 시의회를 새롭게 탈바꿈시키고 집행부에 대한 협치와 견제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포천시의회를 만들겠다. 초심 잃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포천시민 여러분을 잘 섬기겠다.  

- 전반기 시의회의 성과와 초선의원들의 활약을 꼽는다면

포천시의회는 지난 2년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의정활동에 매진해 왔고, 신선함과 패기로 활력이 넘치는 포천시를 만들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다해 왔다.

특히 지난 2년간 의원발의 조례가 46건으로 전체 조례 200건의 23%를 차지하는 등 시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원들의 노력이 두드러졌다.

포천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전철7호선 예타 면제를 위해 청와대·국회·경기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삭발에 나서는 등 시민들과 함께 전철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지난해 정부로부터 ‘전철7호선 포천 연장사업 예타 면제’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시의회는 여야를 떠나 7명의 의원 모두가 발 빠르게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동의 및 지지 입장을 선제적으로 발표함으로써 750㎿급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유치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포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를 신속하게 제정해 포천시가 전국 최고금액인 4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위기에 처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개개인의 동료의원들의 전반기 활약을 꼽는다면, 조용춘 전반기 의장은 의회 전반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끌어 주셨고, 농업인의 고충을 많이 헤아리는 역할을 했다. 강준모 의원은 대기질 개선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포천시 환경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했다. 연제창 의원은 조례연구회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한 조례를 발굴해내고 다양한 조례를 발의했다. 

또한 송상국 의원은 현장민원에 강한 의원이다. 마을에서 불편사항이 있으면 달려가 직접 확인하고 처리하시는 성격이라 주민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임종훈 의원은 어린이들의 교육환경에 관심이 많아 생존 수영장 건립을 강력히 주장하시고 화변기 교체와 관련된 사안도 꼼꼼히 살피셔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 박혜옥 의원은 장애인의 활동권 보장을 위한 저상버스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 후반기 시의회 운영방안과 목표는?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이 행복한 포천시, 더 나은 포천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이 대립할 때 소통과 설득을 통해 합리적인 의견이 도출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토론하는 포천시의회를 만들어가겠다.

또한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과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철7호선 포천 연장 및 양수발전소 건설,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및 수원산 터널 건설, 송우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 태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등이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아울러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이전 신축,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포천비지니스센터 건립, 한탄강종합개발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 시와 지역 정치권, 시민들과 지혜를 모으고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

- 가장 바람직한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시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을 위해 서로 소통하며 협력하는 ‘상생의 관계’다. 집행부가 잘 하는 일에는 강력하게 힘을 실어주고, 집행부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의회의 고유한 역할인 견제 기능도 잊지 않겠다. 협치와 견제를 통해 건강하게 발전하는 포천시를 만들겠다. 

시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함으로써 비효율적이고 낭비적인 사업을 없애고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소모성 예산이나 불필요한 사업예산을 줄여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잘 향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앞으로도 집행부에서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주요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는 등 생산적이고 경제적인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

- 시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시의회를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항상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함으로써 시민의 복리증진과 포천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 생각한다.

시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 현안을 파악함으로써 최선의 대안 마련과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시민과 공감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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