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기구 290개 제작

가평군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소탕을 위해 포획기구 제작 설치에 나선다.

가평군이 돼지열병 바이러스 매개채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소탕을 위해 포획기구 제작 설치에 나섰다. (사진=가평군)
가평군이 돼지열병 바이러스 매개채로 알려진 야생멧돼지 소탕을 위해 포획기구 제작 설치에 나섰다. (사진=가평군)

 

군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을 위해 국·도비 각 1억4000만원씩 2억8000만원을 들여 포획틀 90개·포획트랩 200개 등 포획기구 총 290개를 제작한다.

제작된 포획기구는 다음달까지 지역 내 멧돼지 출몰 중점지역에 설치해 ASF를 확산 방지키로 했다.

군은 지난해 발생한 ASF대응을 위해 올해 58명의 포획단을 편성해 포획활동을 실시하는 등 야생멧돼지 개체수를 감소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하기 위한 포획단을 60여 명으로 추가 확대해 같은해 전역에서 총기포획 및 돼지열병 예방 예찰활동에 전념해 왔다.

특히 군은 멧돼지·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포획단 운영과 전기목책기·방조망 등 피해예방시설 설치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에도 실치비용의 최대 60%인 500만원까지 지원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배 가까운 50여 가구가 수혜를 받았다.  

포획단은 올해 현재까지 1849마리를 포획하는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유해야생동물 3403마리를 잡았다.

군 관계자는 “매년 포획단을 운영해 유해야생동물의 개체수를 줄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ASF 확산방지와 농가의 피해를 줄이는데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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