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기준 인천 취업자 수 전년동기比 무려 3만3천명 감소
김응호 정의당 위원장 “정부와 지자체 차원 대책 마련 필요”

코로나19로 인한 인천지역 내 고용위기가 ‘경제적 약자’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인천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인천지역 취업자는 15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159만9000명보다 3만3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자료=경인지방통계청)
경인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인천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인천지역 취업자는 15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159만9000명보다 3만3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자료=경인지방통계청)

경인지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인천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인천지역 취업자는 15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준 159만9000명보다 3만3000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중 도소매·숙박·음식점에서 2만5000명이 감소해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고용에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전환에 따른 여파로 보여 지는 대목이다.

성별로는 남성은 89만명에서 9000명이 여성은 67만5000명에서 2만4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자가 남성보다 3배 가까운 감소폭을 기록했다.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127만4000명, 비임금근로자는 29만1000명으로 파악됐다.

비정규직노동자라고 할 수 있는 임시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4만3000명이 비임금근로자는 3만6000명이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결과다.

비임금근로자의 경우 자영업자가 2만6000명으로 감소해 코로나19로 인한 폐업 등의 여파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이는 이유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가 여성, 비정규직, 자영업자 등 소위 ‘경제적 약자’에 집중돼 있다”며 “자영업자 폐업수당이나,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등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희 인천시의원은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위기는 성불평등을 가속화 시킨다”며 “결국 일용직 노동자와 소상공인, 비공식 부문 종사자 등으로 일하는 여성들의 피해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계획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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