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역 막무가내 살포
"대기업은 봐주나" 분통
멈추지 않는 롯데마트 빅마켓 고별처분 막무가내 살포에 고양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달 초 일산 서구는 한 차례 불법전단으로 몸살을 겪었음에도 불구, 이번에는 일산 동구부터 서구까지 불법전단이 붙은 것.
특히 일산 서구청의 단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 살포에 소상공인연합회는 직접 롯데마트 빅마켓에 항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 서구에서 한 식당을 운영중인 A(46) 씨는 "매장으로 걸려오는 폐업했냐는 문의 전화에 울화가 치민다"며 "이게 한 두번도 아니고, 대기업은 관할구청에서 봐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른 인근 상점의 주민 B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폐업위기까지 몰려있는데, 이건 두 번 죽임을 당하는 꼴"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일산 동구청 관계자는 "정확한 살포량을 수거한 후 고발조치 및 벌금을 양벌규정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조치계획을 밝혔으며, 빅마켓 관계자 또한 "전단을 즉시 회수하고, 처리 결과를 소상공인연합회에 공문으로 서면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연합회는 "적법절차가 이뤄지지 않을시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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