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딥러닝 이용 심폐소생술 향상 연구 진행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영환 응급의학과 교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영환 응급의학과 교수.

이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교수는 ‘영상 인식을 통해 심폐소생술 시 흉부압박 중단없이 심실세동을 인지하는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이라는 연구주제로 2022년 2월까지 약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영환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긴박한 심폐소생술 중에 심정지 리듬을 확인하기 위해 흉부 압박을 빈번하게 중단하면 심장 및 뇌의 허혈성 손상을 더욱더 증가시킨다. 따라서 흉부압박을 중단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심실세동과 심실빈맥 등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 분석을 할 수 있다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으나, 그동안 난제로 남아 있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을 이용한 딥러닝 기술이 발달해 이를 활용한 ‘흉부 압박 중 제세동이 필요한 리듬을 인지하는 비접촉식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환 교수는 응급의학 및 중환자 전문의로 지난 3년간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연구사업에서 ‘스마트워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향상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후속 연구로 이번에 선정된 ‘인공지능 딥러닝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향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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