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땡큐 콘서트’ 개최

코로나 19로 인해 운영이 중단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모처럼 음악 선율이 울려 퍼졌다. (재)안산문화재단이 지난 8일 코로나 19 방역에 힘쓴 안산의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초청해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는 '땡큐 콘서트'를 선보인 것.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8일 코로나 19 방역에 힘쓴 안산의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초청해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는 '땡큐 콘서트'를 선보였다. (사진=안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이 지난 8일 코로나 19 방역에 힘쓴 안산의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초청해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응원하는 '땡큐 콘서트'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창작센터로 사용되었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유휴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공감 A(가칭)'에서 열렸다. (사진=안산문화재단)

이번 공연은 창작센터로 사용되었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유휴 공간을 새롭게 단장한 '공감 A(가칭)'에서 열렸다. 

공연은 초청받은 의료진, 봉사자 등 약 50여 명의 관객들이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팝페라 그룹 트루바가 가곡과 영화음악, 팝송 등을 감성 풍부한 목소리로 들려주었고, 로벤 스트링 콰르텟의 현악 4중주, 정태호와 이동섭의 아코디언과 기타가 어우러진 집시 재즈까지 1시간에 걸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들로 관객들은 모처럼의 공연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팝페라 그룹 트루바는 인사말에서 "많은 공연들이 취소되어 오랜만에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힘든 환경에서도 수고하고 계신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와 위로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게 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뜨거운 햇살 아래 이뤄진 야외 공연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1시간 내내 박수와 앵콜을 연호하며 공연을 즐기는 분위기였다. 비대면 공연이 수개월간 이어져오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공연에서는 맛볼 수 없는 공연의 현장감을 그대로 만끽한 것.

안산문화재단(재단)은 앞으로도 안전한 관람 환경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방역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가능한 시민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안산문화재단측은 마스크 착용 및 소독, 문진표 작성, QR코드 접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하였으며, 관객들 역시 직원들의 안내에 따르며 질서정연한 관람 문화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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