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발전 위한 협력관계 유지
인천농아인협회 서구지회는 13일 인천서구 보훈회관에서 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 서구지회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양 단체는 앞으로 홍보, 운영, 교육, 캠페인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관련 정보를 상호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유대호 특수임무 서구지회장은 “서구지역에 거주하는 약 3500여 명의 농아인들이 지역 활동에서 제외돼 있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다 같이 한 배를 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용배 인천농아인 서구지회장도 “그동안 우리 농아인들은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잘 보는 사람’이라는 긍정적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단체는 각 본부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의 교류를 이어 왔다.
교류 행사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에서 실시하는 호국보훈 관련 기념식 및 각종 추념행사와 여름해양생태환경 보호운동 및 장애인을 위한 해상생존구조 훈련,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트체험 및 물놀이 안전교육 등이 있다.
또 인천농아인협회에서 5월에 실시하는 농아어르신 소확행식사, 인천농인사랑나눔축제와 12월 열리는 사랑의 연탄 나눔 등도 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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