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 "자칫 큰불로 이어졌을 수도..주택용 소방시설은 필수"

양주시 유양동에 위치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났지만 소화기로 초기 진압을 시도해 큰 피해를 막았다.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9일 오후 1시57께 섬유공장에서 불이났지만 주택가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 (사진=양주소방서)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9일 오후 1시57께 섬유공장에서 불이났지만 주택가 소방시설인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해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 (사진=양주소방서)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월9일 오후 1시57분께 섬유공장의 덴타기에서 연기와 불꽃이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공장 관계자는 "공장에서 일을 하는 중 갑자기 덴타기 팬에서 연기와 불꽃이 올라와 급히 신고하고 소화기 이용해 자체진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진압대원과 화재조사관은 "덴타기의 과도한 열이 화재의 원인"이라며 "공장내부에서 발생한 화재였기 때문에 주택용 소방시설 없이 시간을 지체했을 시, 더 큰 재산피해와 함께 자칫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상황이었는대 초기대처를 잘해서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주소방서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에 관한 홍보와 취약가구에 대한 기초 소방시설 을 보급하고 지속적으로 자위소방대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박미상 소방서장은 “소화기, 단독 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필수 조건”이라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가 주택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 대상물에도 해당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시켜주는 좋은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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