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인천도시공사 토양정밀조사결과 투명하게 공개해야”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인천도시공사 부지인 옛 송도유원지 인근 부지의 토양오염이 확인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천녹색연합(녹색연합)은 8일 옛 송도유원지 인근 부지가 오염된 사실을 토지인도소송 감정보고서에서 확인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서 녹색연합은 “2018년 3월7일 조사제출한 감정보고서에 TPH, 납, 카드뮴, 니켈, 구리, 아연 등의 토양오염물질이 1지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녹색연합)은 7월8일 옛 송도유원지 인근 부지가 오염된 사실을 토지인도소송 감정보고서에서 확인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서 녹색연합은 “2018년 3월7일 조사제출한 감정보고서에 TPH, 납, 카드뮴, 니켈, 구리, 아연 등의 토양오염물질이 1지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천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녹색연합)은 7월8일 옛 송도유원지 인근 부지가 오염된 사실을 토지인도소송 감정보고서에서 확인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서 녹색연합은 “2018년 3월7일 조사제출한 감정보고서에 TPH, 납, 카드뮴, 니켈, 구리, 아연 등의 토양오염물질이 1지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도시공사는 2019년 7월 토양정밀조사용역의 입찰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해당부지는 과거 비위생 매립지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으로 인천도시공사는 토양정밀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게 녹색연합의 입장이다.

특히 매립폐기물 처리와 오염토양정화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 진행도 제시했다.

녹색연합은 “감정보고서에 인천지방법원 제16민사부가 진행한 토지인도 등 소송의 감정으로 ‘해당부지의 토양오염도조사 및 오염토량 산출, 오염토양정화공법선정과 정화비용 산정에 대한 감정’이라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 총 조사지점의 83%, 분석시료의 57%가 1지역 기준을 초과한 토양오염이 확인됐고 3지역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조사지점의 50%, 분석시료의 32%가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TPH(석유계총탄화수소)도 최고농도 8만910mg/kg로 1지역 기준(500)을 무려 160배 초과했고 카드뮴 6.41mg/kg(1지역 기준 4), 납 348mg/kg(1지역 기준 200)까지 검출됐다는 설명이다.

해당부지는 이미 토양오염이 확인된 송도테마파크와 함께 오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부지와 맞닿아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번 인천도시공사 부지 토양오염으로 인해 ㈜부영의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토양오염정밀조사 필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것이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인천도시공사가 ‘도시 공간 재창조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를 표방하는 만큼 공기업의 공공적 책임을 위해 오염토양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은 물론 오염조사, 오염정보, 정화과정 등 모두 투명하게 공개해 사회적 합의와 제도 개선에 나서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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