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부터 노인돌봄까지..경기도 '언택트' 방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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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부터 노인돌봄까지..경기도 '언택트' 방식 도입
  • 김인창 기자
  • 승인 2020.06.3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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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521억원 예산 투입..5천여 일자리 창출 기대

경기도가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를 뜻하는 포스트(post) 코로나에 대비해 도정 주요 분야에 언택트(untact·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 않아도 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이 추진된다. 도는 이 같은 사업에 2년간 521억원을 투입하고 이를 통해 5691개의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3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이 경기도 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30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이 경기도 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류인권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언택트 비전 및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류 정책기획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환경이 중요해지면서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의 언택트가 세계를 관통하는 트렌드가 됐다”면서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언택트 소비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35.5%에 불과했으나 최근 3개월간 45.3%로 증가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5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경기언택트 전략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기언택트 전략’은 ‘언택트 사회, 선도적 대응을 통한 도민 삶의 질 제고’라는 비전 아래 3대 분야, 9대 중점과제, 42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3대 분야’는 △일상이 편리한 언택트 △모두가 행복한 언택트 △지역경제를 살리는 언택트다.

세부 과제를 보면 도는 매일 체감하는 비대면 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에서 교통카드를 기기에 접촉하지 않는 태그리스(Tagless) 버스요금 결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에 설치돼 있는 블루투스 신호를 통해 사용자단말기(스마트폰) 신호를 감지해 운전자 단말기를 이용해 자동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또 경기도시공사 시공 주택 약 1400세대에 스마트폰 앱으로 공동현관문을 원격 개방하고 승강기를 자동 호출할 수 있는 원패스 시스템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도는 언택트 시대에도 도민과 더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스마트폰 활용백서, 유튜브 이용방법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가정 내 학습 지원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및 예체능 교육의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지역 초중고교생에게는 대학생을 1:1로 매칭해 화상교육 및 채팅 등 비대면 맞춤형 학습멘토링을 추진한다.

또한 자동차극장 형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이나 판로가 막힌 독립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드라이빙 씨어터’를 운영해, 예술인을 지원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비대면으로 도민에게 일자리를 연결하기 위해 도와 31개 시군의 일자리를 온라인 접수하는 통합접수시스템을 운영하고, 시중노임단가 이상의 건설일자리를 실시간 매칭하는 건설일자리 구인구직 플랫폼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온라인 통합쇼핑몰을 만들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마련하고, 해외 전시회가 중단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상담 공간과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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