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지 도시가스 공급..적정 수준 에너지 보장

의정부시는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으로 저탄소 도시로 개편하는 한편,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의정부시는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으로 저탄소 도시로 개편하는 한편,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취약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으로 저탄소 도시로 개편하는 한편,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의정부시)

시는 지난 2010년 민선5기 시작과 동시에 에너지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왔다. 에너지복지는 모든 국민(시민)이 소득 또는 사는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평한 에너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외곽지역의 단독주택 및 서민층 주거지 중 지역개발 가능성이 낮고 도시가스 공급시설 투자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없는 취약지역의 시민들에게 도시가스 공급 지원 방안을 담은 ‘연차별 도시가스 공급계획’을 2010년에 수립하고, 2011년에는 '의정부시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취약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의 초석을 세우고, 체계적인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통해 2010년 88.6%였던 도시가스 보급률을 현재 95.7%까지 끌어올렸다.

취약지역의 경우 기존 공급관과 거리가 수 ㎞가 떨어져 있는 수요자가 적은 외곽지역으로, 가스 공급사 입장에서는 투자비용 대비 관리비용이 크고 공급관 설치비용 등을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므로 도시가스 공급을 미루게 된다.

이와 같은 도시가스 공급 애로에 대한 기술적, 구조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민-의정부시-도시가스 공급사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제점을 극복해 왔다.

실례로 정압기 설치 부지 확보 및 사유지 동의 등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공급 추진 전 시민들에게 사업설명회 개최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 및 애로사항을 공유함으로써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하고, 도시가스 공급사의 공급 검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의정부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95.7%로 경기도 평균 보급률 87.6%보다 8.1p% 높지만 빼뻘마을, 다락원, 본자일, 정자말, 구성마을, 청룡마을 등 도시가스 공급에 소외 받고 있는 취약지역이 남아 있기에 단기적으로는 보급률을 98%까지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도시가스 100%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에너지 선택권을 다양화해 모든 시민이 에너지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에너지복지 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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