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 사업계획 29일 승인..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2030년 기업수 400개사, 매출 9240억원, 고용 6000명 등 로봇산업 거점

13년간 제자리걸음에 머물던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을 승인받아 AI, IoT, 5G 등 4차산업 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감도=인천시)
인천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을 승인받아 AI, IoT, 5G 등 4차산업 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감도=인천시)

인천시는 6월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인천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을 승인받아 AI, IoT, 5G 등 4차산업 혁명 첨단 신기술을 접목한 국내 최대 ‘로봇산업 클러스터’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안으로 경제자유구역법에 의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와 사업추진 협약을 통해 2021년에는 인천로봇랜드 마스터 플랜용역, 기반시설 및 공익시설 설계용역 등을 거쳐 2022년 공사를 착공, 2024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로봇랜드의 조성으로 로봇산업 클러스터가 활성화되면 올해 기준 로봇기업수 60개사, 매출 249억원, 고용 430명에 머물고 있는 인천시는 10년 뒤인 2030년 로봇기업수 400개사(↑340), 매출 9240억원(↑8991억원), 고용 6000명(↑5570명)으로 늘어나 국내 로봇산업의 명실상부한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1단계로 준공된 로봇타워와 R&D센터는 로봇기업 입주율이 95%로 인천로봇랜드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만큼 국내 주요 앵커기업 유치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지난 2012년 승인 받을 당시에는 주차장을 포함한 테마파크 면적이 57%,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비수익 부지가 83%로 사업성 확보를 위해 2018년 11월 주거와 산업용지를 포함하는 조성실행계획 변경(안)을 제출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경남로봇랜드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주거용지 도입에 난색을 표하면서 사실상 답보상태에 빠졌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로봇랜드 등 관계기관과 주거용지를 축소하고 로봇산업 클러스터 구축, 놀이시설 위주가 아닌 미래 로봇산업 기술 체험 공간의 장으로 조성하는 인천로봇랜드 사업계획에 대해 지속적인 설득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인천시에서 제출한 변경 사업계획(안)을 3차에 걸친 국내 로봇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조성실행계획을 승인했다.

박남춘 시장은 “앞으로 로봇산업 활성화를 통해 청라국제도시를 포함한 서구지역의 자족성을 강화해 베드타운이 아닌 미래 먹거리 산업과 시민이 함께 공존하는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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