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평화통일포럼 창립 20돌, 6·15공동선언 발표 20돌 기념 심포지엄이 26일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에서 열렸다.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창립 20돌, 6·15공동선언 발표 20돌 기념 심포지엄이 26일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에서 열렸다. (사진=한겨레평화통일포럼)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창립 20돌, 6·15공동선언 발표 20돌 기념 심포지엄이 26일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에서 열렸다. (사진=한겨레평화통일포럼)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하고 안산시가 후원하며 경기도평화통일교육단체협의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기본부(6·15 경기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안산본부(6·15 안산본부)가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주제발표와 분야별 토론으로 구성됐다.

김은경 한겨레평화통일포럼 교육위원장의 사회로 심포지엄을 시작하면서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윤기종 이사장의 인사말과 경기도평화통일교육단체협의회 이바다 회장, 6·15 경기본부 이종철 상임대표, 6·15 안산본부 강신하 공동대표의 축사가 있었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이 ‘6·15공동선언의 역사적 의미와 4·27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발제자는 6·15공동선언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작이었다면, 4·27판문점선언은 한반도, 아시아 평화의 시작이며, 현재 남북간 신뢰가 붕괴되고 용기가 실종된 상황에서 분단체제와 냉전체제 해소 없이는 지금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이 마주할 수 없는 현실에서도 선제적인 실천으로 한국적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민사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설명했다.

이어서 최은아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사무처장이 ‘6·15시대 민간통일운동의 성과와 4·27시대의 운동 방향’을 주제로 6·15공동선언 이전의 통일운동과 이후의 민간통일운동의 변화 발전 양상을 발표했다. 민간영역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발제자는 현 상황에서 4·27판문점선언의 철저한 이행이 매우 중요하며, 통일문제 실현에 있어 ‘민족 자주’의 정신으로 정부와 민간이 각자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함을 강조했다.

3주제는 통일운동 활성화를 위해 노동, 여성, 평화통일교육, 지역 분야의 전문가가 각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천환 한겨레평화통일포럼 상임대표가 좌장을 맡았고, 윤민례 민주노총 안산지부 통일위원장이 노동자 통일운동 활성화에 대해,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여성의 관점에서 본 평화와 안보, 통일에 대해 발표했다. 안영욱 경기도평화통일교육단체협의회 사무처장이 시민들의 평화통일의식 증진을 위한 평화통일교육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마지막으로 강소영 6·15안산본부 집행위원장이 안산지역의 민간통일운동의 기록과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한겨레평화통일포럼은 창립 20돌을 맞아 기념사업을 진행하며, 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2020년 한 해동안 이북영화 상영회, 회원문화제, 백서 발간 등을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