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47개 전 금융기관 핫라인 구축
보이스피싱 범좌 22건 중 19건 범인 검거 '성과'

부천소사경찰서는 23일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은행원 A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23일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은행원 A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부천소사경찰서)
부천소사경찰서는 23일 적극적인 신고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국민은행 은행원 A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부천소사경찰서)

은행원 A 씨는 경찰-금융기관 간 다액의 현금(500만원 이상)을 인출하는 경우 경찰에 신고토록 한 매뉴얼에 따라 보이스피싱범죄에 속아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최근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상황에 맞물려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부천소사경찰서는 지난 4월27일 형사과에 검거전담팀 신설하고 지역내 47개 모든 금융기관과 다액의 현금을 인출할 경우(500만원 이상) 경찰에 신고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고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및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담팀 신설 이후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22건 중 19건 ‧ 24명을 검거(구속11명)해 검거율이 90%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2일에는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현금 약 2000만원을 건네려고 서성거리던 피해자를 미리 발견해 추가피해를 막는 등 총 2억1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하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이경자 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검거활동뿐 아니라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적극적 예방활동을 병행해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안전한 부천소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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