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박달동 탄약시설 이전협의 통보
최대호 시장 "숙원사업 해결..경제 활성화"

안양시의 숙원사업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안양시가 23일 만안구청 강당에서 지역 주민 대상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달동 일원 탄약시설 지하화 및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 따른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은 박달스마트밸리 위치도.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23일 만안구청 강당에서 지역 주민 대상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달동 일원 탄약시설 지하화 및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 따른 보고회를 열었다. 사진은 박달스마트밸리 위치도. (사진=안양시)

안양시가 6월23일 만안구청 강당에서 지역 주민 대상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달동 일원 탄약시설 지하화 및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박달스마트밸리) 조성에 따른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지난 15일 국방부로부터 박달동 탼약시설 이전협의 통보에 따라 마련됐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박달동 일원의 대규모로 분포된 군사시설을 ICT기술을 접목한 지하형 탄약저장시설을 만들어 가용토지를 확보하고, 그 곳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친환경 산업을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안양을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민선7기 최대호 시장 공약사업임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되었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약이기도 하다.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부 등 중앙정부 및 경기도와 안양시의 면밀한 협조가 수반돼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2018년 10월4일 탄약시설 지하화 이전 협의요청 및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으며, 12월14일 안양시와 국방부 및 국방부 산하 각 군부대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이전 제안에 대해 수차례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공동협의체 회의 시 국방부로부터 안양시의 이전 제안에 대해 보완 의견이 제시돼, 시는 제안서 보완을 위해 국내 군사분야 최고 연구기관 중 하나인 육군사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발주했다. 

이후 각 군부대 및 육군본부, 국방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쟁점사항을 조율한 결과, 지난 6월15일 이전협의 통보를 받음으로써 첨단산업 및 주거단지를 건설할 수 있는 분수령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청사진으로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데이터 중심의 스마트 시티 △시민·민간 주도의 친환경 스마트생태도시 △한류문화와 예술을 선도하는 새로운 K-아트 컬쳐의 중심 등을 제시했다.

안양시에서 시행한 용역결과 이번 사업은 탄약시설 지하화 비용을 포함 양여부지 조성을 위한 추정 총사업비가 1조3000억원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에 따른 총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6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000억원으로 약 7조9000억원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용창출효과는 직접 취업유발인구 5000명을 포함 약 4만2000명이 될 것을 내다봤다. 

최대호 시장은“이번 국방부로부터의 기부대양여 이전 협의 통보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박달동 일원을 첨단산업 복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스마트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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