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외출한 사이 사라져..가평소방서 119구조대가 야산서 발견

지난 6월17일 오후 5시28분께 가평군 북면 화악리에서 파킨슨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남편이 외출한 사이 집 밖으로 나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평군 북면 화악리에서 파킨슨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남편이 외출한 사이 집 밖으로 나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가평소방서 119구조대와 경찰, 의용소방대 등이 동원돼 실종 다음날까지 수색한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 (사진=가평소방서)
가평군 북면 화악리에서 파킨슨병으로 치료 중인 환자가 남편이 외출한 사이 집 밖으로 나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해 가평소방서 119구조대와 경찰, 의용소방대 등이 동원돼 실종 다음날까지 수색한 끝에 무사히 구조했다. (사진=가평소방서)

이에 가평소방서 119구조대와 경찰,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이 합동으로 수색했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이 어려워 발견하지 못하고 다음 날인 18일 아침119구조대와 북부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북면 화악리 위치 추적(기지국)을 실시하고 거주지 주변 반경으로 수색을 재시도 했다.

119구조대원 소방장 조영 등 대원 3명이 집 뒤 300m 주변 야산 중턱 배수로에 걸터앉아 있는 실종자 김모(74·여)를 발견했다. 발견 즉시 신속하게 보온 및 음료를 제공하고 119구급대에서 타박상 등에 대해 응급처치를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자칫하면 탈수증세로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중한 상황에서 신속한 구조로 귀중한 생명을 구해 주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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