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잡기 공사 중 발생 잡석 25톤 덤프트럭 100대 분량 불법매립 적발
15일 다시 공사 강행..주민 "관계기관 무시한 처사 처벌수위 높여야"

경기도 광주시 관내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지역에서 건축허가지 터파기 공사 중 발생된 잡석을 임야에 불법매립해 오다 적발된 업체가 두차례 원상복구 명령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다시 공사를 강행해 철저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기성종합건설이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산23번지 일대 계곡에서 발파석 공사중 발생된 잡석, 25톤 덤프트럭 100대 분량을 불법매립하다 적발된 현장. (사진=구학모 기자)
기성종합건설이 광주시 퇴촌면 정지리 산23번지 일대 계곡에서 발파석 공사중 발생된 잡석, 25톤 덤프트럭 100대 분량을 불법매립하다 적발된 현장. (사진=구학모 기자)

광주시 퇴촌면에 따르면 관내 기업인 기성종합건설(주)에서 정지리 산23번지 일대 계곡에서 발파석 공사 중 발생된 잡석 25톤 덤프트럭 100대 분량을 불법매립해 오다 적발됐다.

이에 퇴촌면은 두 번에 걸쳐 원상복구를 지시했으나 기성종합건설은 이를 무시한 채 6월15일 대낮에 또다시 불도저를 동원해 잡석과 토사, 평탄작업을 강행하다가 주민들의 제보로 관계당국에 적발됐다.

주민 박(67) 씨는 "개발제한구역과 상수도보호지역인 퇴촌면 관내에서는 허가없이 불법으로 성토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개월에 걸쳐 임야를 훼손하는 것은 관계기관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위 아니냐"고 지적하며 강력한 단속을 요구했다.

또다른 주민 김(55) 씨는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자행하는 자에게는 법에 의한 수위를 최대한 높여 처벌해야 이같은 사례가 근절되지 않겠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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