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산소용접 중 가스 새어나와.."대형사고 날뻔" 시민 시공사에 항의

신축 중인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축 중인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동한 소방서 측의 확인 결과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산소용접 작업에 사용된 LPG가스통과 연결된 호스가 낡아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부천소방서)
신축 중인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출동한 소방서 측의 확인 결과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산소용접 작업에 사용된 LPG가스통과 연결된 호스가 낡아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부천소방서)

9일 부천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6월6일 오전 9시30분께 부천시 중동 1151-5번지 내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작업자가 산소 용접을 하던 중 호스를 통한 가스가 새어나왔다는 것.

이에 인근 오피스텔과 병원 등의 입주자들이 원인모를 가스냄새 때문에 밖으로 뛰쳐나오는 등 불안감을 느껴 부천소방서에 신고 했다.

출동한 소방서 측의 확인 결과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산소용접 작업에 사용된 LPG가스통과 연결된 호스가 낡아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관계자는 시공사인 T 종합건설 측에 용접 작업 중지를 요구했다.

이 사실을 안 일부 시민은 "작은 실수 하나가 자칫 폭발사고로 큰 피해를 볼 수 있었다"며 시공사 측에 항의했다.

시민 A(57) 씨는 “가스냄새가 지독해 여기저기 냄새 원인을 찾다보니 공사현장이었다”며 “시민이 현장 측에 사실을 알렸기 다행이지 자칫 가스폭발로 인한 사고가 날 수 있었다”며 공사와 관련 부천시에 대책을 요구했다.

시공사인 T건설의 관계자는 “현장에 확인 한 결과 연결 호스가 노후돼 약간의 LPG 가스가 유출되었을 뿐 큰 사고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E타워 주민의 신고로 현장 가스누출 여부를 조사했으나 결국 인근 공사현장인 오피스텔 신축현장에서 산소용접 작업 중 호스불량으로 LPG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밝혀졌다”며 “즉각 공사를 중지 시키고 안전대책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 건축과는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 위법사항 발견 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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