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의원.
                                                  김철민 의원.

"안산시민 안중에도 없는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 전면 재검토하라"

김철민(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 의원은 6월8일 성명서를 통해 홈플러스 안산점 매각을 시민친화적으로 다시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홈플러스(주)가 지역사회와 어떠한 협의도 없이 성포동 안산점 매각과 주상복합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이자 안산시민의 한 사람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안산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최대한 수용한 시민 친화적 매각계획을 다시 수립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2016년 3월~2019년 2월 기간 동안 당기순이익 7333억원을 기록해 소유주인 MBK에 1조 2129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는데도 온라인 쇼핑몰 활성화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 감소 추세에 있어 매각 등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 매각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히고 있다"며 "매각금액이 2천억원대로 예상되는 안산점은 매입 당시에 비해 열배 가까운 엄청난 시세차익을 올리게 되는 것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른바 ‘먹튀’하기 위한 것이라면 안산시민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 의원은 홈플러스 매각과 관렪해 안산시의 능동적인 대처도 요구했다. 안산시는 매각에 문제점은 없는지, 매각 이후 개발계획에 시민들의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는지,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민친화형 개발인지, 철저하게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 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안산시는 행정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홈플러스 안산점 인근에는 안산시민들이 사랑하고 즐겨찾는 노적봉공원과 안산천 등 시민휴식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홈플러스 매각과 개발 과정에서 노적봉공원과 안산천 등 시민휴식공간이 훼손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으며, 이런 의도를 보인다면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 의원은 홈플러스는 매각과 개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해서 시민들 앞에 제출해야 할 것이며 현재 홈플러스에 근무하고 있는 600여 명의 고용문제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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