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확진자 다녀간 식당 주인 업무 차 여성청소년과 방문
경찰, 동선 방역 실시.. 현재 보건소서 조사 대상 검토 중

인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일선 경찰서 민원실이 폐쇄됐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경찰서 내 민원실을 대상으로 전면 폐쇄조치를 내렸다. 민원실 폐쇄는 전날 다녀간 민원인의 식당 손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사진=김종환 기자)
6월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경찰서 내 민원실을 대상으로 전면 폐쇄조치를 내렸다. 민원실 폐쇄는 전날 다녀간 민원인의 식당 손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사진=김종환 기자)

6월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경찰서 내 민원실을 대상으로 전면 폐쇄조치를 내렸다.

민원실 폐쇄는 전날 다녀간 민원인의 식당 손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50대인 민원인 A 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했다.

당시 A 씨는 민원실을 통해 담당 경찰관의 안내로 여성청소년과를 찾아 업무를 처리했다.

업무를 처리한 A 씨는 다시 담당 경찰관의 안내를 받아 민원실을 거쳐 경찰서를 빠져 나갔다.

문제는 전날 A 씨의 식당 손님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연수경찰서는 민원실을 전면 폐쇄하고 A 씨가 방문했던 여성청소년과 사무실에 근무하는 경찰관 전원에 대해 출근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어제 손님 중 확진자가 나왔다는 A 씨의 연락을 받고 곧 바로 A 씨가 다년간 동선에 대해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서 내 전 직원들에게도 손 씻기 등 철저한 위생관리와 마스크 착용 등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보건소는 A 씨가 식당 주인이지만 주방에서 일해 확진 손님을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아 역학 조사 및 격리 대상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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