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브리핑 "모든 종교기관·단체 집회 자제 강력 권고"

수원시 동부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간 8명으로 늘어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원시 조청식 제1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1일 동부교회 관련 신도 등 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관련 확진자는 총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조청식 제1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1일 동부교회 관련 신도 등 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관련 확진자는 총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수원시)

수원시 조청식 제1부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1일 동부교회 관련 신도 등 시민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이번 교회 내 집단감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에서는 최초 증상발현일 또는 무증상 감염에도 상관없이 확진자가 5월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히 역학조사를 실시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이와 관련 지난 5월24일부터 5월29일까지의 기간 중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했던 모든 시민들에 대해 코로나 19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라며 "5월24일부터 29일 사이, 모든 예배에 참석한 신도는 총 314명으로 현재까지 314명 중 2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8명이 양성, 193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전했다.

또 이 기간 중 수원동부교회의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에 참석한 신도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하고 특히, 무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어 향후 보건당국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자가격리 통보 대상자를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 자가격리 등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시장은 밀폐·밀집·밀접 등 3밀은 지역감염의 근원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수원시 모든 종교 기관과 단체에서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종교 모임이나 식사 제공 등의 활동을 중지해 줄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한편 수원동부교회는 상황종료 시까지 자진폐쇄를 유지하고 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5월 29일 금요일 밤 11시 '자진폐쇄 안내문'을 부착했으며, '긴급공지'를 통해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모든 예배 및 각종모임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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